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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프로듀스 48 예고편 - 1년전의 강다니엘 안녕? 본문

Produce101-S2

[강다니엘] 프로듀스 48 예고편 - 1년전의 강다니엘 안녕?

코뿔소 2018. 4. 11. 20:41




'스타라는 존재는 무섭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게 된다. 그 오라가 모든 것을 압도한다. 있기만 해도 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게다가 재능과 실력까지 있으면 그야말로 범에 날개 달린 격이다.'

- 온다 리쿠, '초콜릿 코스모스' 중-


프듀 본방에서는 막방에 나온 춤추는 장면 빼고는 볼수 없었던 장면들이 여기서 이렇게 쏟아져나오네...

정말 궁금했었음. 사전 인터뷰도, 제일 처음 등급 평가 받고 앞에 있던 선생님들에게 무슨 말을 들었을지도. (이건 정말 영원히 알수 없나...)

오랜만에.. 아니 거의 처음으로 보니까... 

반가워. 1년 전 '그 핑크머리 걔'도 아니었던 시절의 강다니엘.

안녕? 나는 장차 너의 덕후가 될 인간이야.


아..........근데....................

왤케 이쁘고 잘생기고 귀엽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ㅠㅠ 무해하고 순진하면서 사랑받고 싶어서 두근두근한 멍뭉이 얼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다 정말...ㅠㅠㅠㅠㅠ 많이 변했다고.. 컸다고 생각했는데 살빠진거 말고는 변한것도 정말 1도 없다 세상에... 아.. 근데 나 저 볼살이랑 사랑에 빠진거 같아................. 아 또 죽을거 같아... 강다니엘 아 진짜ㅠㅠㅠㅠ 과거의 강다니엘도 날 죽이고 현재의 강다니엘도 날 죽이고ㅠㅠㅠㅠ 미래의 강다니엘은 날 더 죽이시죠 네 선생님 이리 오셔서 이 덕후 앓다 죽게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네네. 이 덕후입니다. 오시죠 ㅠㅠㅠㅠ 




100일.

100일이었구나. 열어줘가 98일이니까 정말 거의 100일이네.

기회만 주어지면 잘할수 있을것 같았던 아이. 기회를 잡고 100일만에 증명해보인거였구나.

100일만에 홀린 나는, 적어도 100년은 넘게 할 덕질을 시작한거구나.


고마워. 나타나줘서. 정말정말 많이 고마워.



'이토록 잔혹하고, 재미있고, 매력적인 이벤트가 또 있을까? 예술에 점수를 매길수 있는가? 그러게 묻는다면 누구나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대답하리라. 물론 누구나 머리로는 사실이다. 하지만 속으로는 우열이 갈리는 순간을 보고 싶어 한다. 선택 받은 자, 승리한 자, 극히 일부에게만 허락된 기프트를 보고 싶다. 거기에 많은 노력이 들수록 환희와 눈물은 보다 감동적이고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도 거기에 이르는 과정을, 사람들의 드라마를 보고 싶은 것이다. 정점을 찍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을 보고 싶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사람들의 눈물을 보고 싶은 것이다.'

- 온다 리쿠, '꿀벌과 천둥' 중- 


어쩌다보니 죄다 온다 리쿠 작품속에서 나온 이야기들이긴 한데...

'꿀벌과 천둥'에서 묘사하는 저 이벤트는 피아노 콩쿨입니다. 하지만 저는 읽을때 프듀를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프듀가 좋은 방송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래서 싫어하냐고 묻는다면 또 그렇다고는 할수 없겠죠. 프듀 덕분에 강다니엘을 만난건 사실이니까. 거기서 보여주는 모습, 증명해내는 실력을 보고 홀딱 반해서 이렇게까지 끙끙 앓으며 덕질을 하고 있는거니까. 101명중에 하나정도는 네 취향이 있겠지 하며 들이대는, 아주 적나라하게 상업적이고, 재미를 위해서라면 영혼도 팔 것 같은 프로그램. 그런데 '나의 소년'이 있긴 있었고.. 내 인생은 '강다니엘 전/후'로 나뉘게 되어버렸고... 

다음 프듀는 아마 보긴 보겠지만 시즌1을 봤을때의 마음, 시즌2를 보던때의 마음과는 또 다른 마음으로 보게 될 것 같아요. '누군가의 소녀가 될수있다면 좋겠다. 응원해.' 하는 마음으로 보지 않을까...


이제 정말 프듀 카테고리에 포스팅하는건 마지막이겠죠?


안녕. '나의 소년'이었던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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