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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101-S2

프듀 10회 감상문

코뿔소 2017. 6. 11. 13:00

- 약 먹으면 졸려 약 안먹면 아파 그래서 약 먹으면 또 졸려서 완전 기절하고 중간에 아파서 깨면 다시 약 먹음. 이 와중에 내가 10회를 보긴 봤는데 솔직히 정말 기억이 몽롱하니 잘 안난다.

- 우선 강다니엘 1등 축하축하!!!! 이번 반응 넘 폭발적이라서 1등 예상 꽤 했었던 것 같은데 중간중간에 기대하는 얼굴과 기대하지 말아야한다는 얼굴이 왔다갔다하는게 귀여웠다. 우진이랑 부둥부둥하는 것도 정말 귀여웠고. 우진이가 다니엘을 정말 좋아하는게 티가 풀풀 나더라. 자기는 떨어질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온것 같았는데, 끝까지 다니엘 옆에 찰싹 붙어서 형이 될거 같다, 형이다 하면서 '무조건 네 편'해주는게 짠했다. 끝나고 끌어안고 엉엉 우는것도 짠했고. 그걸 또 계속 꼬옥 끌어안아주는 다니엘은 넘나 취향이라... 아.... 진짜 내가 어쩌다 얘한테 홀려서 이렇게 별것도 아닌거까지 다 좋아서 죽는다고... 아....
1등되고 나서 또 겁먹은 강아지 눈빛하는거 정말 귀여웠다. 여기 어떻게 있노 너무 부담스럽다 할때 진짜 그 쫄은 눈빛 ㅠㅜ 하.... 내가... 진짜 무슨 쫄은 눈빛까지 좋아하고.... 아..... 중증이지 이거....
근데 니가 쫄든가 말든가 내 마음으로는 니가 일등으로 끝나면 좋겠다 다니엘아. 내가 진짜 솔직히 말해서, 1등의 왕관을 쓰고 그 무게를 기꺼이 견딜 수 있어보이는 인물은, 지금으로써는 지훈이 하나밖에 없는거 같거든. 지훈이는 처음부터 해서 그런가 지금은 오히려 순위 뺏기고 독기가 좀 올라서 더 강해져있는 느낌. 다음 기회가 온다면 절대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더 제대로 받아들이겠노라 다짐한게 눈에 보인다. 사실 지훈이 센터도 괜찮지. 일단 생긴게 진짜 누가봐도 비주얼 센터고.. 아마 세워놓으면 그 누구보다도 잘할거 같고.
근데 그냥 그런거야... 나는 강다니엘이 센터했을때 얘가 어떻게, 얼만큼 할수 있는지 보고싶다. 그리고 엄청 잘할수 있을거 같단 말야. 엄청 잘 어울릴거 같단 말야. 그니까 이번에는 좀 힘내서 무조건 해줬으면 좋겠는데!!!

- 근데 전반적으로 10회 내내 강다니엘이 어어어어엄청 쑥쓰러워하는거 처럼 보였음. 이런 반응들을 머쓱해하고 부끄러워하고 쑥쓰러워하고. '어 그냥 운이 좋아서, 혹은 어쩌다보니 잘되서 잘나온건데... 사람들이 너무 기대하는거 같기도 하고.. 좋아해주니까 좋긴 한데 또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 생각하는게 너무 눈에 보인다고!!!! 물론 귀엽지 모에포인트야 실력없는 자뻑보다는 낫지. 근데 막 너무 어쩔줄 몰라하니까 이러다가 다 뺏길까 걱정되잖아.
어 그 막판에 팀이랑 포지션정할때도 그래. 본인은 래퍼를 하고싶었고, 근데 저쪽팀에 메보가 없고. 래퍼를 보내자니 마음이 안좋고. 결론적으로는 저쪽팀에 가장 좋은 메보를 보내주기 위해 자기가 하성운 밀어내고 서브1을 한거잖아? 아니 1등이라 제일 나중에 정하는거면 어드밴티지가 있어야하는데 이렇게 돌아가니까 이건 딱히 어드밴티지도 아니잖아. 솔직히 강다니엘이 아니었더라도 누가 팀이 저렇게 나와있는 상황에 래퍼 밀어내서 저쪽 메보로 보내버리고 자기가 래퍼할수 있겠냐고. 인성으로 욕먹는게 제일 크리티컬인데.

- 이번회 세운이 정말 많이 나와서 좋았어. 얘도 마음을 좀 비웠었는지 웃는 얼굴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근데 좀 처연해보일때가 있어서ㅠㅠ 가슴이 아픔 ㅠㅠㅠ 청순해서 이쁜데ㅠㅠ 가슴이 아파ㅠㅠㅜ 진짜진짜 제발제발 세운이 데뷔조 좀 들었으면 좋겠다 ㅠㅠㅠ 세운이 잘하는데 잘할수 있는데ㅠㅠ 제발 세운이 좀 뽑아주세요. 최애픽 떨어져서 누구 뽑을지 모르겠는 분들은 세운이 좀 뽑아주세요.

- 순위가 미친년 널뛰기하듯 널을 뛰는건... 그거겠지, 뭐. 1픽이 아니었으니까. 이제 1픽 들어갔으니 진짜 개인팬덤 윤곽이 눈에 보일거고.
사실 지금까지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애도 그룹에 하나 있으면 좋지'라는 어필에 성공했다
..라는 의미라고 봄.
그런 이미지 어필에 성공했던게 김종현이었고, 잠시 3위를 했던 윤지성이었고, 라이관린이었고, 김재환이었고, 이번엔 하성운인거. 그래서 김종현과 라이관린이 2픽에 들어가자 순위가 하락했고 윤지성과 김재환의 순위가 그 후에 확 떨어져버린거. 하성운의 순위도 아마 다음주에는 훅 떨어질걸.
결국엔 코어싸움인게 맞긴하다.
근데 관린이 20등은 확실히 좀 충격이긴 함. 그 와중에 선호가 오히려 멘탈 털려서 '그럼 이대로 집에 간다고???'하고 말한게 취향이었.... 내 취향 이상해..... 관린이가 20등하고 당황해서 잘 안나오는 한국어로 더듬더듬 11등안에 드는거 당연한거 아니예요. 라고 말하는것도 취향...  처음에는 자기는 잘 못하기때문에 선생님 앞에서 춤추는 것도 못하겠다고 하던 애가 어느 순간 힘을 내서 막 도전해보면서 쑥쑥 치고 올라오더니, 그게 딱 가로막혔다 싶은 순간에 울지않고 다시 주먹 꽉 쥐고 더 열심히 할거라고 하는게...

- 틴트 해명하는 거 귀여웠음. 안그래도 된다님 블로그에서 강다니엘 메이크업 비하인드 썰 풀려서 사람들 초토화됐는데, 그에 힘입어 나온 건지... 안그래도 누군가 한명이 틴트라는 신 문물을 이 아이들 사이에 갖고왔구나 ㅋㅋㅋㅋ 그래서 유행으로 돌아서 애들 입술이 다 저렇게 쥐잡아먹은것 처럼 저렇게 됐구나ㅋㅋㅋㅋㅋ 하는 예상을 하긴 했었는데. 막상 정말 틴트도 돌려쓰고 쿠션도 돌려쓰는 애들을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중딩들 같았음. 그와중에 강다니엘 억울함 잔뜩 묻어나는 목소리로 '그것도 다 윤지성씨가 들고와서 개안타고 해갖고 쓴건데!!'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크업 선생님한테 혼나면서 속으로는 저 생각하며 시무룩, 쫄아떠염 눈빛 했을 이 아이 생각하니 너무 귀엽고 ㅠㅠㅠ 깁스한 손으로 쿠션 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의미없어보이는 춍춍춍 두드리기(를 빙자한 갖다댔다가 떼어내기. 심지어 아무 의미없이 멀쩡한 볼따구 한복판 똑같은 부위를..)를 보고있으니 귀여워서 토할거같고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도 다 쿠션을 못두드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쿠션 제대로 두드리는 애가 한명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다 엉성하게 들고는 거의 찍었다가 떼어내는 수준으로 ㅋㅋㅋㅋㅋ 지성씨는 뭔가 할줄 아는것처럼 나왔지만 개중 낫다 뿐이지 더 잘하는것도 사실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옹도 너무 귀여웠음 무념무상 틴티드 립밤을 입술에 떡칠하기. 그러다가 깜짝 놀라서 동공지진.

- 아... 내용이 정말 잘 기억이 안나네.. 몇번 복습하고 정신차려서 다시 돌아오겠음. 그럼 다음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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