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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story

아름답다 녤아...

코뿔소 2019. 7. 27. 18:43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레스트 걸어놔서 비번도 까먹고.. 이젠 진짜 이곳을 찾아오는 이는 아무도 없을거 같지만, 역시 머리풀고 날뛰려니 갈곳이 여기밖에 없구나.
블로그 카테고리도 다시 설정해야하고 배경화면도 바꿔야할텐데 도저히 컴을 키고 앉아서 만지고 있을 여력이 나질 않아 슬프다. 이제 진짜 예전처럼 액티브한 덕질은 못할거 같지만 다녤 덕질 일이년할것도 아니니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혐생을 갈아 열정을 불싸지르는 덕질을 할수 있는 시간이 오겠지.

근데 정말.... 참을수가 없었어 소리 지르려니 지를곳이 없고ㅠ 마음은 방방 뛰어 하늘을 떠도는데...

녤아... 아름답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가슴이 벅차더라. 와 그렇지 이게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끼고 그저 세상의 가장 좋은 것들만 빌게했던 그 강다니엘이지 싶었어. 막 눈물이 날거 같기도 하고 너무 대견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너무 오랫동안 혐생을 핑계삼아 덕질을 쉬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잘 안우는 애가 많이 울었다, 힘들었다 말할정도로 힘겨웠던 그 날들에.. 나는 마음으로 믿고 기다린것밖에 한게 없어서 너무 미안하고... 너는 그렇게 힘들었을때 나는 사실 안힘들었어. 힘들 이유가 없었어. 네가 알아서 잘 할거라는 너무 굳건한 믿음이 있어서 하나도 안힘들었고 오히려 기대했어. 그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더라.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이 얼마나 야무지고 똑부러졌었으면 이다지도 걱정이 안되나 싶고.. 네 마음은 걱정됐지만 그 마저도 다른 팬들도 다 한마음으로 그저 믿고 기다리니 너도 이겨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6개월 기다린걸로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에 물음표만 둥둥... 6개월 아닌 6년을 기다렸어도 이 덕심은 변치않았을거야. 그만큼 믿게 만들었는걸 지금까지의 네가.

아름다워 무대가. 춤추고 노래하는 네가. 정말 그래. 안무를 고를때 얼마나 고심했을지 연습하며 얼마나 신경썼을지 알거같아. 워낙에도 라인이 아름다웠지만 이번엔 급이 다르더라. 그냥 할말을 잃고 보고 또 봤어. 그제서야 내가 너의 무대를 얼마나 목말라했는지도 알겠더라. 행복해지더라. 고마워. 빨리 돌아와줘서. 이렇게 보여줘서. 모든게 다 보여. 아마도 네가 보여주고 싶었을것들. 정말 고마워 보여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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