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새해복많이받아 (1)
"D" storage by RHINOCEROS
DEAR MINE. 강다니엘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안녕. 2017년의 마지막날. 나름대로 의미있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어떤걸 할까 고민하다가 나로써는 정말 아주 큰 용기를 내야하는 짓을 합니다. 이 글은 아마 당신에게 닿기에는 너무 멀고 또 작겠지만, 바다에 던져넣는 편지가 담긴 유리병은 꼭 읽히기 위해 존재한건 아니니까. 나는 쓰는데에 의미를 더 두기로 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데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천운이 따라 정말 읽히기라도 한다면.. 정말 기쁘고 부끄럽겠네요. 막상 제대로 된 편지를 쓴다고 생각하니 무슨 말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횡설수설 여러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다시 지우고, 또 지우고, 몇번을 반복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흥얼거리다가 지나치게 무거운 마음으로 주절거리다가... 연예인을 캐릭터가 아닌 진짜 인간으로 생각하게..
WANNA ONE/KANG DANIEL,
2017. 12. 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