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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101-S2

[강다니엘 열어줘] 춤선에 대해 말해보자

코뿔소 2017. 6. 7. 18:37
왜 굳이 열어줘만 붙들고 늘어지냐면... 일단 제일 먼저 완전 치인게 열어줘였고... 존나 아름다우니까요. 열어줘의 다니엘은 존나 아름다움..







괜히 다른 연습생이랑 비교하는 발언은 하고싶지 않은데 중간에 조금은 하게 될 수도 있음. 일단 거의 모든 연습생들 일대일 직캠은 다 본 상태.



-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야하는건... 이 안무를 '딴' 사람은 아마 다니엘일거란거. 바꿔말하자면 이 조의 대부분은 다니엘이 가르쳐주는대로 동작을 익혔을거고. 아마 이 안무의 교본이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 과연 교과서 답네!!하는 말이 절로 나옴. 모든 동작이 정말 정확하고 크다.

- 아무래도 늦게 합류한 조원들은 대체적으로 다 안무 완성도가 떨어진다. 시간상의 이유일수도 있고 능력치의 이유일수도 있고. 큰 틀은 거의 다 맞지만 (사실 맞아야만 하지. 그정도도 맞추지 못한 무대는 별로 볼 의미가 없지.) 동작의 정확도나 디테일이 많이 떨어짐. 좀 안타깝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더더욱 엠카 무대가 궁금함. 시간이 더 주어졌을때 과연 얼마나 발전했느냐를 보고싶음.

- 다니엘이 현대무용 전공이라며?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그냥 얘는 타고난건지 모르겠는데... 춤을 추면서 생각이라는 걸 하는 애는 얘밖에 없어보이더라. 이 동작은 이런 의미야, 이 부분은 이런 느낌을 표현하는거야 같은 의미가 분명히 드러나게끔 추는 애가 진짜 얘밖에 없어보임. 이러니까 내가 그냥 별것도 아닌거 무조건 다 찬양하는거 같은데... 아닙니다!!! 아니예요 진짜 전문 교육을 받아본 애는 표현력에 차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니까??
예를 들어 중간에 뒤돌아 앉은 자세에서, 손으로 목을 왼쪽 오른쪽 한번씩 쓰다듬고, 왼손으로 오른쪽 옆구리를 쓰다듬으면 오른쪽 손으로 왼손을 잡고 쓸어내리면서 몸에서 떼내는 동작이 있다고. 이게 나한테는 '날 만지는 너의 손길. 하지만 이건 너를 애타게 원하는 나의 망상. 그걸 깨닫고 네 생각을 억지로 떼어내는 나.'라는 이야기로 보였다.
도입부에 손으로 목을 만지는 부분도 같은 맥락. '어디선가 느껴지는 너, 그리고 공중으로 흩어지는 나의 상상.' 같은 느낌. 모기잡는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선호 무척 이뻐하지만!!!! 데뷔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귀여워하지만!!! ㅋㅋㅋㅋㅋㅋ 선호는 백퍼 모기잡는 삘이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귀여웠긴해 어!!! 귀엽긴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손꾸락!!!!!! 아 나 손꾸락 몇번 말하냐 진짜.... 손꾸락 얘기 없으면 뭔 얘기를 하려고 하나 싶을정도로 손가락에 집착하네. 근데 정말 손가락 디테일이 겁나 살아있다. 기본적으로 팔 동작에도 손가락 끝까지 디테일이 있는건 너무 말한것 같으니 생략하고. 확실히 '손으로 표현이 돼야만 하는 포인트 안무'는 가사 중 "너란 색으로 나를 채워줘"(맞나?) 부분인듯. 오른손을 얼굴 앞에 놓고 손가락을 새끼손가락부터 차례로 촤라라 접어주는 동작인데, 이게 의외로 힘든가봄. 이거 제대로 되는 사람이 몇 없다는게 좀 의외였음. 보면 볼수록 안무가 큰 동작도 많고 팔이 동작이 특히 많아서, 좀 많이 헷갈리고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같이 될 것 같긴 하더라만은..

- 그리고 등!!!!! 도대체 다니엘이 남들보다 더 잘난게 무엇이길래 각이 차이가 많이 나나 했더니.. 물론 실제로 본인이 주는 각이 칼각이기도 함. 암튼 한가지 요인중에 하나가 등인듯. 등근육까지 확실하게 쓴다는 느낌. 이렇게 세세하게 몸의 근육을 사용하는건 뭐랄까.. 물론 교육과 훈련의 성과도 있겠지만 좀더 타고나는 요인도 큰거 같다. 이른바 센스를 타고나는 사람은 자동적으로 몸의 움직임이 나오는거 같음. 아이돌은 사실 크게 댄서형과 보컬형으로 나눌수 있잖아? 물론 둘다 잘하는 애도 있고. 댄서로 타고난 애들은 몸을 더 잘쓰고 보컬로 타고난 애들은 목을 더 잘쓴다 이런 차이라고 봄. 아무튼 다니엘은 타고난 댄서인건 확실하고, 프듀 내에서도 최상급이라고 생각함.

- 다른 조원들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해보자면...

- 켄타도 춤 잘추더라. 끼도 많고. 안무 자체의 해석보다는 컨셉 자체를 잘 디벨롭해서 보여줬다는 느낌. 어쨌든 유혹하고 구애하고 어르고 달래서 나랑 자자(?)하는 느낌의 노래이다보니.. '섹시하고 치명적인 나쁜남자' 컨셉을 아주 잘 잡아서 잘 보여준듯.
- 강동호는 역시.. 현역 아이돌. 삘을 제대로 알죠. 메보라도 춤도 딱 맞춰서 추는 정도야 당연히 하죠. 요런 느낌.
- 선호는 모기가 너무 인상에 강렬히 남아서...ㅋㅋㅋㅋ 귀여워!! 중간에 많은 동공지진과 긴장이 보였는데, 뭐 그래도 귀여웠다. 편애하는거 아니고!! 나는 사실 프듀 애들 다 귀엽고 다 오구오구하게 됨. 싫어하는 애까지는 없고 그냥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고의 차이지. 그래서 너무 너그럽게 보는건가??? 어쨌든 선호는 포텐셜은 있어 확실히.. 좋은 선생님이나 선배 밑에서 좀 더 배우면 정말 일취월장 할수 있을 것 같다.
- 용국이는.... 보컬라인이니까... 그치...? 게다가 왠지 어쩔수 없이 밀려서 급센터가 되면서 더 힘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 영민이는 늦게 합류해서 좀 손해를 많이 본듯한 느낌. 이것보다는 더 잘하는 애였던 것 같은데.. 근데 미안 솔직히 내가 영민이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다..ㅠ
- 학년아...응.... 이미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두가 아는 것 같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어... 어떻게 끝내야하지 이거...
기승전 우리 고양이로 끝낸다!!!!!! 귀여우니까!!!!!!
 다음 이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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